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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신살(神殺)과 귀인(貴人) 찾기

by 至埈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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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인은 흔히 자신을 보호해주는 신을 말한다. 보통, 사주팔자를 갖고 무속인들이 '돈을 벌고 싶을 때' 자주 사용되는 신살이 바로 이 신살이다. 그러나, 제대로 된 무속인이라며 문제의 원인을 찾고자 하지, 의뢰인의 정신적 고통을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명리학에서는 신살보다 음양오행의 구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신살은 단순히 김치의 양념중 일부분일 뿐, 그 양념이 없어도 김치는 맛이 있다.

신살의 종류는 너무나도 많다.
여기에서는 유명한 신살부터 정리해 나가겠다.

[각종 귀인들]
천을귀인(天乙貴人), 천복귀인(天福貴人), 문창귀인(文昌貴人), 월덕귀인(月德貴人), 천덕귀인(天德貴人), 암록(暗錄), 천의성(天醫星), 월공(月空)등 이다.

  • 천을귀인(天乙貴人): 천간의 자미궁에 있는 천일지존의 신이며, 천을귀인은 인덕이 있어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총면하며, 지혜로운 것이 특징이다. 흉사가 있어도, 화를 이길 수 있는 덕이 있다는 의미이다. 천을귀인에 해당하는 글자가 형, 충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 형, 충을 당하면 그 길한 운이 사라진다.

  • 천복귀인(天福貴人): 수복과 명예를 지켜주는 신으로 정관에 붙어있는 신이다.
  • 문창귀인(文昌貴人): 사주의 길신 중 하나이다. 문창귀인이 있는 자는 총명하고, 재주가 좋다. 문창귀인 역시, 총명함을 무기로 화(化)를 길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특히, 문학과 예술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특히, 신왕하면 그 기운이 더욱 길하다.
  • 월덕귀인(月德貴人): 이 신살 역시, 길신이다. 말 그대로, 덕이 많다는 좋은 의미를 갖고 있다.
  • 태극귀인(太極貴人): 조상의 덕이 좋은 길신이다. 태극귀인은 모든 흉사에도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귀인들이 형/충을 받고 있다면, 그 효능을 잃어버리게 된다.


[십이운성]

태(胎) → 양(養) → 장생(長生) → 목욕(沐浴) → 관대(冠帶) → 건록(乾祿) → 제왕(帝旺) → 쇠(衰) → 병(病) → 사(死) → 묘(墓 또는 장藏) → 절(絶) → 반복

십이운성은 포(胞 또는 절絶), 태(胎), 양(養), 생(生), 욕(浴), 대(帶), 관(冠), 왕(旺), 쇠(衰), 병(病), 사(死), 장(藏)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생(生), 왕(旺), 장(藏)이 가장 중요한 글자들이다. 생은 말 그대로 태어남, 왕은 왕성함, 장은 죽음을 각각 의미한다. 명리학에서 이를 3대 전환점이라고 한다.

(胞)
'포'는 형체가 없고 기(氣)만 존재하는 형상으로 '절'(絶)이라고도 할 수 있딘. 어떤 과정의 끝은 새로운 단계의 시작과 같다는 동양철학의 세계관을 나타내고 있다. '십이장생법'(생을 중시)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따라 부르는 법이 달라질 수 있고 또는 '포태법'(포를 중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胞)는 일간과 극하는 관계에 있는 지지에 해당된다. 아직 형체가 없는 기(氣)만 있는 형상으로, 고요한 상태이다. 이는 작은 날게짓으로 모든 만물에 영향을 미치는 나비효과와 같고 물방울이 하나만 떨어져도 큰 파장을 일으키는 결과와도 비슷하다. 아무래도 이러한 이유로 외부에서의 스트레스나 압박이 들어오면 쉽게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또한 연주(年柱)가 포(胞)에 해당되는 경우, 어려서 부모와의 인연 또는 부모복이 좋지않다고 보고, 월주에 이 기운이 깃들면 대인관계가, 일주의 경우에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쉽게 영함 받는 상황이며, 시주에 있다면 말년이 외롭다고 간주한다. 그래서 포의 기운이 강한 사주는 흔들림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인내심'을 크게 늘리는게 유리하다.

(胎)
천지만물이 처음으로 움트는 것과 같은 상태이다. 그런데 '기운'이 움트는 단계이므로 아직 형체가 생기기 전이다. 역시 일간을 극하는 지지에 해당한다. 그래서 연주(年柱)에 이 기운이 들면 선대(先代)에 발달한 가문이라고 보았고, 월주에 들면 부모 대에 변동이 많다고 보았고, 일주에 이 기운이 들면 중년을 넘겨야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보았고, 시주에 이 기운이 들면 물려받은 가산(家産)을 지키기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태의 기운이 강하게 깃들어 있다면 장차 크게 뜻을 세우나 실천의 힘이 다소 약하니, 신념을 지키고 이끌어나가는 힘을 키우는 것이 좋다..

(養)
육친으로는 관성에서 인성으로 넘어가는 '사이'에 있는 기운에 해당됩니다. 여기까지도 아직 어머니의 뱃속에 있는 형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양은 조용하고, 순응하며 안정을 배우는 상태라 할 수 있으며, 그 움직임은 아직 미동(微動)의 기운입니다. 그래서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이 크고, 갑작스러운 변화를 싫어한다고 봅니다. 연주에 이 기운이 깃들면 부친 혹은 자신이 양자가 되기 쉬우며, 월주에 깃들면 주색으로 인한 혼란이 생길 수 있는 운이라 보았고, 일주에 깃들면 부모와의 인연이 희박하다고 보았고, 시주에 깃들면 자손의 덕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양의 기운이 강하게 깃들어 있다면, 결단성이 부족하므로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때를 기다릴 줄 아는 방향으로 정진하라고 합니다.

(生)
다른 말로는 장생(長生)을 의미합니다. 이제 때가 되어서 비로소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러므로 일에 있어서도 의욕이 생기는 때이고, 신념을 품고 목표를 정하는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연주에 이 기운이 깃들면 선대가 융성하기 좋다고 보았고, 월주에 깃들면 인품이 높다고 보았고, 일주에 깃들면 부부가 화합하는 운이라 보았고, 시주에 깃들면 자손이 영화롭다고 보았습니다. 장생의 기세를 강하게 얻은 사람은 장차 큰 뜻을 펼 수 있다고 보았으므로, 어려서부터 굳건한 뜻을 세워두고 힘을 쏟는 게 길하다고 합니다.

(浴)
글자 자체에 ‘목욕하다’는 뜻이 있으므로 목욕(沐浴)이라고도 합니다. 네번째 운성인 생(生)에서 아이가 태어난 것으로 보았다면, 다섯번째 단계에서는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와 세상과 마주하며 적응하는 시기로 본 것입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 며칠이 지난 후 첫 목욕을 시키죠. 아이는 목욕을 통해 첫 고난(!)을 겪게 됩니다. '욕'은 이처럼 처음으로 겪는 세상 일을 의미합니다. 또한 외출하기 전 깨끗하게 씻고 나갈 준비를 하는 것처럼 새로운 기운과 변화를 맞이하는 것입니다.
"'욕'은 처음으로 겪는 세상 일을 의미합니다. 또한 새로운 기운과 변화를 맞이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몸을 깨끗하게 씻고 닦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을 선호하며, 이성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 또한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浴의 기운이 있다면, 몸을 단정히 가꾸는 것은 좋다고 할 수 있으나 아기가 처음으로 물을 만나 곤욕을 치르는 것과 같으니 이성, 도박이나 낭비의 유혹에도 약하다고 합니다. '절제'가 중요해지겠네요.

(帶)
관대(冠帶)라고도 합니다. '관'은 머리에 쓰는 것, '대'는 허리띠인데요, 관대는 예의를 갖추어 띠를 두른다는 뜻에서 성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통혼례에서 신랑이 입는 복장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사모관대(紗帽冠帶)라는 말 들어보셨지요? 여기서 '사모'는 머리에 쓰는 검은색 모자입니다. 사극 보면 신하들이 머리에 쓰고 나오는 길쭉한 모자 있잖아요. 이처럼 '관대'란 예를 다한 옷차림을 뜻합니다.

스무살을 약관(弱冠)이라고도 하는데, 비로소 갓을 쓴다는 의미입니다. 이 시기는 스스로 일어서는 힘이 있다고 봅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뜻을 세우며 펼쳐나가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글자가 있을 경우 내실을 다지며, 난관을 만나도 물러섬이 없는 기질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남에게 지는 것을 싫어하며 명예를 숭상한다고 합니다.

(冠)
건록(建祿)이라고도 합니다. 벼슬길에 나아가 나라의 녹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뜻이 펼쳐질 수 있는 현장에 있으므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것을 뜻하지요. 즉, '관'이란 입신양명(立身揚名), 자수성가(自手成家)처럼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힘을 강하게 발휘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이 글자가 있을 경우 강한 추진력을 지녔지만, 그 힘이 지나친 경우 돌진'만' 하다 보니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요. 또한 기세가 지나지면 오히려 남의 식솔들까지 책임져야 하는 것처럼 그 의무와 노고가 크게 부여된다고 합니다.

(旺)
제왕(帝旺)이라고도 합니다. 기운이 차츰 자라 그 왕성함이 절정에 달한 시기라고나 할까요. 왕이라는 이름처럼 임금의 풍모와 기세를 얻는 격입니다. 크고 강한 힘을 펼치는 기운인데요, 패기(霸氣)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이는 자신의 힘을 펼치는 능력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기도 합니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춘 리더의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처럼요.
그래서 이러한 힘을 잘 펼쳐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유연함’입니다. 너무 곧기만 한 나무가 거센 바람에 부러지는 것처럼 ‘왕’의 기운이 강한 사람들은 바람보다 빨리 눕는 풀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衰)
왕성하던 기운이 차츰 약해지는 것을 의미하지요. 십이지지의 마지막은 해(亥)인데요, 괘상으로 보면 중지곤으로 모두 음(陰)에 해당합니다. 자(子)는 양기가 움트기 시작한 단계입니다. 마찬가지로 사(巳)는 양기의 절정이며, 오(午)의 단계가 되면 음기가 움트기 시작합니다. '쇠'의 힘 역시 이러한 관계로 보시면 됩니다.
이전까지 힘의 방향이 '성장'이었다면, 쇠의 단계는 힘을 지키는 것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래서 변화를 싫어하고, 지금을 지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힘의 방향이 바뀌었으니 이것을 거스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처럼 사주에 '쇠'가 있는 경우 이러한 외부의 영향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病)
몸에 병이 걸렸다고 할 때의 그 '병'입니다. 기운이 쇠락하면서 몸도 아프게 되는 것이지요. 일을 바쁘게 하고난 뒤 마음과 몸이 편해지면 감기몸살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이 단계에서는 힘을 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그러다보니 활동력은 줄어들게 되지요.
하지만 이 기운이 사주에 있다고 해서 자포자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성장하는 힘에 비하면 약하지만, 기운을 쓸 수 없는 것은 아니니까요. 기운이 약한 경우에는 꼭 필요한 곳에만 쓰게 되므로 오히려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대개 개인의 길흉으로 볼 때에는 나쁜 운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삶의 지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사(死)는 죽음의 단계지만 한편, 무언가를 채우기 위한 빈 공간이 생성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死)
우리는 죽음을 '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흉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 단계가 되면 활동하던 것들이 멈추고, 고요한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자신의 고집이나 힘을 내세우지 않기 때문에 '사'의 기운이 변화를 잘 받아들인다고 보았습니다.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서는 빈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사'는 그러한 빈 공간이 생성되는 단계인 것이지요.

(藏)
무언가를 땅에 묻고 숨긴다는 의미인데, 墓(묘)라고도 합니다. 예전에는 숨을 거둔 상태를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혼이 빠져나간 후 다시 돌아오면 살아날 수 있다고 믿었지요. 그래서 진짜 죽음은 '장'의 단계, 즉 땅에 묻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기운처럼 사주에 '장'이 있는 사람은 재능이 숨어있다고 해석됩니다. 또한 비밀도 많다고 하네요. 이 기운을 많이 타고난 사람들은 잠들어 있는 재능을 깨우는 것을 삶의 지혜로 삼으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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