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인살은 한자로는 양(羊), 인(刃), 살(殺) 이라하여, 문자 그대로 해설해 보면, '순한 양의 목을 자비없이 잘라내는 칼날'이라 하여, 상당히 흉폭하고 무서운 살(殺)이다. 12운성 중, 가장 기운이 세질 때를 왕지(旺地)라고 한다. 왕지는 자연의 힘이 가장 센 힘을 가지게 되는 시점을 뜻한다. 이 때에 태어난 일지를 기준으로 양인살이라고 한다. 주로, 양간으로 구성된 (양)양인살이 있고, 음간으로 되어있는 (음)양인살도 있다. 그러나 양인살의 기운은 양(陽)일간 일때 그 힘이 가장 세다. 그래서, 양인살은 갑목(甲), 병화(丙), 무토(戊), 경금(庚), 임수(壬)에게만 해당된다.
양인살은 천간과 지지가 같은 에너지로 되어있어 그 힘이 대단하다. 예를 들면, 갑묘(甲卯), 병오(丙午), 무오(戊午), 경유(庚酉), 임자(壬子)가 이에 해당한다. 사주원국에 일간을 중심으로 년지, 월지, 일지, 시지에 양인살을 뜻하는 글자가 있다면, 양인살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참고로, 음간 양인도 알아두면 사주분석에 있어, 좀 더 정확도가 증가된다. 음간 양인살은 을진(乙辰), 정미(丁未), 기미(己未), 신술(辛戌), 계축(癸丑)이다.
양인살은 양인에 해당하는 글자가 사주의 어디에 놓여있냐에 따라, 그 힘의 차이가 생긴다. 아무래도 가장 양인살의 기운이 강한 자리는 월지이다. 다음은 양인살 기운의 힘의 차이를 순서대로 표시한 것이다.. ( 월지 >>> 일지 >>> 시지 >>> 년지 ) 연지의 양인살은 일주와의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 힘이 크게 미치지는 않는다. 그래서 연지는 천간에 투출되어 있는지까지 확인해야, 그 힘이 살아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 할 수 있다.
양인살의 장단점
장점: 권력욕, 육친 인연부족, 독립성, 목표의식, 경쟁심, 전문분야
권력욕: 천간과 지지의 같은 힘을 갖고 있어, 강한 기운을 갖고 있다. 이 강한 기운은 상대를 제압하고자 하며, 바로 권력을 뜻한다. 마치, 동물의 세계에서 강자가 권력을 취하려고 하듯이, 강한 일간은 나머지 일간을 제압하고자 한다. 보통, 생사여탈권을 갖고있는 판검사, 의사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다.
독립성: 문제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가 강하다. 즉, 독립심이 강해서 강한 양의 기운을 나타낸다. 독립심이 강한 것은 좋은 일이나, 양인살의 경우 지나치게 독립심이 강하기 때문에 부부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따를 수 있다. 지나친 것은 없는 것보다 못할 수도 있다.
목표의식: 강한 추진력으로 공부, 업무등에 두각을 보일 수 있다. 양인살은 마치 겁재의 확장성과도 비슷하여 일을 벌리려고 한다. 만약, 일이 잘 풀리면 강하게 밀어붙여 볼 수 있겠다. 잘 되면 대박, 안되면 쪽박이다.
경쟁심: 경쟁심리는 겁재의 특성과 같다. 맡은 일에 경쟁하기를 좋아하고 공격적으로 일을 추진한다. 운동선수와 같이 이기고자하는 강한 심리로 인해서 실제, 육체적인 활동을 하는 운동선수나 한 분야에서 활동적이 일을 해 나가는 경우가 많다.
전문분야: 한 분야의 기술 또는 학문적 관심이 대단하다. 취미로 시작하여 전문가가 되는 형국이다. 사주원국에서 초년 인성이 좋게 왔다다면, 양인살의 경쟁심과 함께 대단한 학업적 성취를 이울어 낼 수 있다. 초년 인성과 양인살이 결합하여 권력지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의리와 희생정신
양인살의 단점:
연주: 조상덕이 없고 선대의 직업을 계승하기 어렵다. 조상의 불명예로 인해 어렵다
월주: 부모, 형제, 친척, 친구 덕이 부족하여 어렵다.
일주: 부부덕이 없어서 이혼 또는 사별. 배우자에게 좋지않은 일이 있을 수 있다.
시주: 자식덕이 부족하고 무자식일 수 있다. 자식이 있다하여도 말년이 쉽지않다.
사주원국: 성격이 급하고 차갑다. 어떻게 보면, 의리와 희생정신이 강한 것은 장점일 수 있겠다.
자존심이 너무 강하고 고집과 아집.
이기적이고 굴곡많은 인생사
양인살 극복하기
직업대체: 직업으로 그 기운을 대체 또는 소멸하는 방법 (생사여탈권을 가진 직업, 정육점, 판검사, 의사, 칼과 총을 쓰는 직업 등)
사주에 편관으로 양인살을 제압하는 팔자 (편관은 무관과도 비슷한 특징으로 양인살의 흉폭함을 잡는다. 사주에 정인이 좋게 있다면 금상첨화
댓글